654기 해군병 정모수여 및 수료식에서 신임 해군 수병들이 정모를 하늘로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해군 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이성환)가 8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해군병 654기 정모수여 및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수료한 654기 해군병 846명은 지난 1월 7일 입영한 후,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 기간 동안 654기 해군병은 ‘군인기본자세, 기초 전투수행 능력을 갖춘 정예 해전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기초체력단련, 전투수영 및 해상 종합생존훈련, 야전교육훈련, IBS훈련, 시루봉 행군 등을 거쳐 당당한 대한민국 해군 수병으로 거듭났다.

특히, 교육훈련 기간 동안 적극적인 훈련 태도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우수한 교육성적을 받은 현민철 이병(갑판)이 수료식에서 교육사령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기초군사교육단장 우등상에는 김정현 이병(전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54기 해군병 정모수여 및 수료식에서 신임 해군 수병이 힘차게 경례를 하고 있다.

교육사령관 이성환 중장은 훈시에서 “오늘 여러분에게 수여된 정모는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며, 국가와 국민이 거는 기대와 신뢰, 그리고 해군으로서의 명예와 책임을 상징한다”라며 “선배전우들이 이룩했던 빛나는 전통을 이어 동·서·남해 바다에서 조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는 정예 해군수병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수료한 654기 해군병들은 교육사령부 예하 학교부대에서 각 병종 특성에 부합하는 전문화된 보수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실무 부대에 배치되어 조국해양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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