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12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90여 명의 마을대표자와 조리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의 이해, 보조금 집행과 정산방법, 조리원 위생지침 안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원 내용은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25일간 운영할 수 있는 조리원 인건비와 식재료비를 마을당 250만원씩 지원하며, 급식인원이 30명 이상인 마을은 조리원 보조인건비 62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군은 마을공동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을당 지원단가를 240만원에서 312만원으로 증액했으며, 지난달 심의를 거쳐 공동급식 운영이 가능한 조리시설을 구비하고 농업인 20명 이상이 급식 가능한 마을 47개소를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진행되는 사업은 지난해 대비 16개소가 증가됐으며 총 사업비는 1억 4천만원으로 6천300만원이 증액됐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농업인이 건강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번기 가사 및 농업활동을 병행하는 농업인들의 근로부담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처음 시행된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특히 바쁜 농번기 음식준비에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의 공동급식을 지원해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정문혁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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