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낮 12시24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한 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소방대원이 수습하고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

18일 낮 12시 2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한 도로를 운행하던 25t 트레일러가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문모(47)씨와 승객 등 모두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내서읍 호계리에서 함안 칠원 방향 편도 3차로 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앞서 가는 승용차의 급제동을 피하려다가 정차중인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기사 A(55)씨가 안전운전 의무를 다하지 않아 추돌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입건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졸음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으며 차체가 무거워 제동거리가 길다 보니 제때 멈추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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