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 신재범 의장은 25일 의회는 갈등의 당사자가 아닌 갈등의 중재자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동기자협회(회장 이양섭)가 제8대 하동군의회를 이끌고 있는 신재범 의장을 만나 공동 인터뷰를 진행해 앞으로의 군의회 운영방향과 하동군 최대 현안문제들,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소견 등을 들었다.

문> 2019년도 의회 운영에 있어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계획입니까 ?

답> 변화를 원하는 군민들의 열망에 보답하기 위하여 현장중심의 민생의회가 될 수 있도록 생활현장을 발로 뛰며,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의정활동에 잘 반영하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만큼 의원 모두는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로 정착시켜 겸손한 마음으로 군민과 눈높이를 같이 하고 다양한 갈등양상과 가치의 혼재로 인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합의를 통해 의원 상호간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지방행정이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는 지방의정 활동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큰 만큼 의원들의 전문교육을 통한 전문지식 습득과 역량을 키워 군민들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정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성숙하고 변화된 의정활동으로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문> 제8대 의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사항은 무엇입니까 ?

답> 군민이 원하고 희망하는 바를 군정에 제대로 반영하도록 뒷받침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 원칙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관광개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구정책 및 노인복지향상, 젊은이가 찾아오는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등 군민의 삶을 증진시켜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문> 민선 7기 하동군의 최대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답> 하동군에는 산적한 현안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군민의 참여일 것입니다. 그 중 가장 큰 현안은 갈사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 조성이며, 또 하나는 하동 100년 미래성장의 기반인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 추진이라 여겨집니다.

문> 하동군의 점진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그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

답> 현재 하동의 인구가 5만명에 다소 못미치고 있는 실정으로 갈수록 인구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타 시·군도 마찬가지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는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이기도 합니다. 집행부에서 출산장려와 인구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습니다. 출산장려금, 다둥이 안전보험, 양육수당, 귀농귀촌지원, 장학사업 등 정말 실효성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문제점을 파악해서 대안을 제시하는등 해당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파급효과를 올리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문> 의정활동에서 비중이 큰 집행부에 대한 내실있는 감시와 견제는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

답> 집행부와 의회는 공동운명체라 생각합니다. 의회는 갈등의 당사자가 아닌 갈등의 중재자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 나은 하동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집행부나 의회나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접근방법이 저마다 다를 뿐 목적은 같다고 봅니다.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동력을 가진 역동적인 도시로 나가기 위해 하동의 미래를 계획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협력할 부분은 적극 협력하며, 감시와 견제의 역할은 철저히 하여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와의 소통채널을 강화해서 소모적인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겠으며, 이를 통해 제8대 의회는 집행부와 협치해 경쟁력 있는, 살고 싶은 하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답> 제8대 의회는 군민과 함께하는 민생, 참여, 바른, 공감의정 실현을 목표로 하동군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동군의회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의정활동 감시를 위하여 주민들로 구성된 의정참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이 참여하는 예산제도 도입으로 직접 군민이 예산편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열린 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답> 벌써 제8대 의회가 개원한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초심을 잃지 마시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서 민의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살피시고, 민심을 두려워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행동으로 그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은 임기동안 시종일관 변함없는 군민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문>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

답>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질책, 자발적 참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슴에 안고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의원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군민의 눈높이에서 주민의 삶을 고민하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의정활동을 수행해 참다운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와 함께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의회가 되도록 군민의 대변자 역할에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성춘 기자  hdgm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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