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부경찰서는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A씨(24)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훔친 물건을 매입한 장물업자 B(47)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14분께 창원시 의창구 한 주택가 앞 길가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300만원과 18K금팔찌·반지 등 7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26일부터 3월17일까지 의창구 일대에서 17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노트북 등 총 1천567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창원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2월 절도죄로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범행 당시 집행유예기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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