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배우의 몸짓만으로 관객에게 감정과 상황을 전달한다.

지난 5년간 전국 100만명 관객 동원
화려한 브레이크댄스와 우아한 발레가 만나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만 표현되고 있는 정극형태를 띤 무언극 뮤지컬 '비보이(B-Boy)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27일과 28일 양일간 창원KBS홀에서 공연을 가진다.

참신하고 신선한 소재로 주목 받은 무언극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우리나라 순수 창작 뮤지컬로서 비보잉과 발레를 접목했다. 춤과 노래로 이뤄진 다른 뮤지컬과 달리 그 흔한 대사 한마디 없이 극을 이끌어 간다. 배우의 몸짓만으로 관객에게 감정과 상황을 전달하는 것.

▲ 지난 5년간 전국 100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이 작품은 첫눈에 비보이에게 마음을 뺏긴 발레리나가 사랑을 이루고자 비걸이 된다는 발레리나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은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비보이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발레리나의 감정 변화를 솔직하고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발레리나와 스트리트 댄서가 만나 사랑에 빠진 모습은 관객에게 잘 알려진 비보잉과 멀게만 느껴졌던 발레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연 창작자이자 연출자인 쇼비보이(주) 최윤엽 대표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2050개 참가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 만큼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명작 대열에 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작품의 경우 이미 중국 베이징 문화예술특구에 730석 규모의 상설 전용관을 건립 중에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 컨텐츠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창원 공연에 이어 최 대표는 "5주년을 맞아 공연 열기가 고조되면서 연일 화제"라며 "보다 많은 창원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데일리>

공연 후기 블로그= 시크, 봄날의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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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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