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용원파출소장 박영만

전국적으로 회전교차로가 늘어가면서 속도가 줄고 신호 대기시간이 없어 차량정체가 그만큼 줄어들면서 교차로 교통사고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하지만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려면 땅을 많이 차지하지 문제점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신호등 위주의 교통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이제는 안전, 소통위주의 교통정책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회전교차로 많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전교차로의 정확한 통행방법을 알고 안전하게 통행할 필요가 있다.

첫째, 회전교차로의 통행우선권은 회전중인 차량에 있다. 즉 회전교차로에 집입하는 차량은 회전중인 차량에게 양보하여 운행하여야한다는 것이다

둘째, 회전교차로 진입할때는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해야 한다. 시계방향으로 주행시 역주행이 되어 교통법규 위반 뿐만 아니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해야 한다.

셋째, 회전교차로 진입시에는 좌측, 진출시에는 우측 방향 지시등을 켜서 다른 운전자에게 진입·출을 알려야 한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으면 후방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남의 회전교차로는 125개소, 창원 31개소, 그 중 진해구에는 6개소 있으며 최근 진해구 이동~속천 해안도로의 차량정체해소를 위해 이동CNG충전소 앞, 신흥동소재 해군아파트 앞 등 2개소 회전교차로 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회전교차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면 통행규칙을 정확히 알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아가 회전교차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의 서행과 양보를 기본으로 지키는 것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선진교통문화의 첫 걸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박영만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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