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나누기’ 제1회 전시회, Beyond 전

사진 모임 ‘포토나누기’는 16일부터 31일까지 ‘창동 커피밀’안의 ‘갤러리 ET’에서 제1회 전시회 ‘Beyond’전을 연다.

포토나누기는 2016년 뜻있는 사진인들이 모여 만든 모임으로 현재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소 열정적인 촬영활동을 해온 소병일, 강명경, 강경순, 오지영, 허송도 등 5명의 회원들이 제1회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첫 전시의 제목과 주제는 ‘Beyond’로 저펀 너머, 그리움, 초월, 자기극복의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인들은 논리와 이성이 발달했지만 지나치게 강해진 자아와 욕망으로 인해 마음에 불안 등의 여러 고통이 많다.

이번 전시는 지나치게 인간중심적이고 자아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때 자유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5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공생, 어울림, 자기초월, 자기극복, 그리움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소병일 사진가는 우주의 풍경같은 모래위의 흔적으로 통해서 순간을 통한 시간 극복과 영원을 표현했다.

강경순 사진가는 대자연의 풍경 속에 있는 작은 점과 같은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강명경 사진가는 비닐 하우스안의 꽃을 통해서 기억과의 만남 또는 그리움과 슬픔에 대해 말하며 오지영 사진가는 겨울철의 연을 통해서 삭막함 속의 생명을 말하고 있다.

허송도 사진가는 계곡의 물과 돌 그리고 그림자의 조형을 통해서 자연의 공명을 표현하고 있다.

회원들은 "전시를 통해 지친 일상의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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