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8시15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11층짜리 병원건물 4층의 산부인과 상담실에서 불이 났다. / 창원소방본부

17일 오후 8시15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11층짜리 병원건물 4층의 산부인과 상담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신생아와 산모 등 75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은 병원 4층 상담실의 컴퓨터 1대와 서류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3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4층에 설치된 스프링쿨러가 신속하게 작동했고 6층에 근무하던 간호사가 4층에서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작동한 것을 인지하고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나자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더 확대되지 않았고,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이 책상 아래 잔불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당시 4층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병원의 스프링쿨러는 병원 전 층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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