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법원의 위치추적 전자장차ㅣ 부착 명령과 함께 부과된 준수사항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A(54)씨를 전자장치부착법상 준수사항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일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고 출소 후 1월4일부터 5월16일까지 음주금지 3차례·외출금지 32차례 등 총 35회의 전자발찌 부착명령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1년 성범죄로 재판에 넘겨져 7년간의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고, 2013년 출소 이후 전자발찌를 착용해 왔지만 이 과정에서 준수사항을 4번 위반해 실형을 더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수감된 기간을 제외하면 오는 2023년쯤 전자발찌 부착명령이 완료돼야하지만, 이번에 또 실형을 받게 되면 기간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범죄자는 0.05% 이상 음주가 금지되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외출이 금지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노래방 등 나가서 유흥을 즐기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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