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 내서읍 인문학 특강 개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행정복지센터(읍장 권경원)는 20일 오후 내서읍보건지소에 소재한 중리노인대학 3층 강당에서 제15회 내서읍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인문학 특강에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전상인 교수가 초청받아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묻다’라는 주제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강을 펼쳤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마을 만들기, 주민자치 등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동체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만 일본의 172배가 넘는 위증죄, 미국의 100배가 넘는 보험사기 등 저신뢰 사회와 함께 님비현황, 낮은 행복도 및 높은 자살률을 꼬집으며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에 대하여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상인 교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Good fences make good neighbors’를 인용하여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며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서는 완전 개방된 공동체가 아니라 개개인의 건강한 개인주의가 바탕이 된 공동체야 말로 진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겠냐”며 각 개인의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개인주의를 강조했다.

내서읍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인문학이라는 지루할 수 있는 학문이지만 우리사회의 문제점과 현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내서읍민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2013년부터 매년 내서읍에서는 인문학 특강을 개최해 오고 있으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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