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20일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서 결혼이민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지역농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우리쌀을 이용한 자갈한과 만들기와 관내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장아찌 만들기 실습교육 등 결혼이민여성들의 교육기회 제공을 통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캄보디아 출신 누엔티레씨는 “농협에서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많은 교육들을 해주셔서 늘 감사드린다"며, "특히 우리에게 제일 어려운 한국음식 만들기를 알기 쉽게 가르켜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농산물 가공식품교육을 통해 이민여성들이 농업과 농촌에서 더 큰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이민여성들이 젊은 여성 농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결혼이민여성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1:1맞춤농업교육, 모국방문 항공권 및 체재비 지원, 우리말 도전 골든벨, 다문화 여성대학 등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