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는 노인복지시설에서 방 청소 문제 등으로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A(74)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일 오전 8시 40분께 사천시 한 노인복지시설 앞 고추밭에서 평소 방 청소 문제 등으로 감정이 좋이 않던 동료 B(69)씨를 불러내 흉기로 목과 등부위를 각 1차례씩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이 주변에 있던 복지시설 직원들이 제지해 미수에 그쳤으며, B씨는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노인복지시설에서 같은 방을 사용하면서 평소 방 청소 문제 등으로 자주 다투면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권경률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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