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홧김에 남자친구 집에 불을 지른 A(48·여)씨를 3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3일 오전 4시5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빌라에 거주하는 남자친구 B씨(62)의 집 거실에 라이터로 불을 질러 빌라 내부와 가재도구 등 경찰 추산 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귀갓길에 동네에서 다른 여성을 만나자 홧김에 집으로 찾아가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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