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방세 체납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본청과 5개 구청 세무부서, 도로공사 및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지방세 체납차량 단속에 나서 차량번호판 및 등록증을 영치한다.

시는 각 구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방세 체납차량번호 자동인식 단속시스템’을 활용, 고속도로 톨게이트 차로에서 자동차세 체납여부를 확인 후 단속한다.

지방세 체납사실이 확인된 차량은 고속도로 순찰대의 협조를 받아 갓길로 유도한 뒤 차량번호판 및 등록증을 영치한다.

이번 단속은 지난 2009년 11월 1일부터 시행된 전국 체납차량 자치단체간 교차징수제로 실시돼 서울시 등 타 도시에서 지방세가 체납된 차량도 창원시에서 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어 지방세 체납차량은 전국 어디서나 운행에 제한을 받는다.

합동단속팀은 남해고속도로 마산요금소에서 29일과 10월13일,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회에 걸쳐서 단속을 실시해 단속에 실효가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8월 말 현재 창원시 전체 체납액 846억원 중 자동차세 체납액은 9만1천120대에 296억원에 이른다.
 

황민성  hwang@cwin.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