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11월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른 경남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차원에서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모든 학생들이 기초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6, 중3, 고2(‘09년까지는 고1)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평가다.

올해는 지난 7월13일부터 14일 이틀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교과에 대해 실시됐다.

이번에 발표된 평가결과는 각 시･도교육청이 채점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자료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집계하여 분석한 것으로 경남교육청은 2010년 학력 수준(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낮은 정도)은 2008년 대비 초6 전국 16위→3위, 중3 13위→6위, 고1 14위→10위 등으로 모두 ‘최하위권’을 탈피하여 초6·중3은 전국의 상위권에, 고2는 ‘중위권’으로 진입하는 등 경남의 학력수준이 매년 점진적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력향상도(전년도 기초학력 미달율 - 당해년도 기초학력 미달율) 를 보면 3년 동안(2008～2010년) 기초학력 미달률이 2008년 대비 초․중․고 평균 7.97%에서 2.77%로 5.2% 감소하여 65.2%의 학력향상도를 보였으며, 연도별로는 2009년도에는 3.64%(7.97→4.33)감소하여 45.7%의 학력향상도를, 2010년도에는 1.56%(4.33→2.77)감소하여 36%의 학력향상도를 보여 2년 연속 기초학력 미달률 감소와 학력향상도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우리교육청의 초․중․고교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향상됐다.

2년간 도교육청의 학력향상도의 전국수준을 보면, 초6 전국 3위→6위, 중3 3위→2위, 고2 2위→2위 등 2년간 연속 전국 상위권의 향상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교과부는 ‘10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력향상 중점학교를 전국에서 17개교를 선정하였는데, 경남은 거제제일중학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거제제일중학교는 수준별 소인수 그룹편성 보충학습 프로그램 운영, 그룹 멘토링 운영, 요일별 특성화 교육 등으로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집중적․효율적 학력 향상 지도로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학교 및 지역사회의 잘 가르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별 학업성취도 결과를 공시하게 되며, 개별학교의 응시현황 및 교과별 3단계 성취수준(보통이상/기초학력/기초학력미달) 비율을 공시하고, 내년부터는 교과별 성취수준 향상도까지 공시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러한 우수한 성적은 학력향상을 위한 전도민의 애정어린 관심과 선생님들의 적극적 학생지도의 결과이며, 특히 학력향상을 위한 지원체제 강화 및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학력향상중점학교 및 뒤처지는 학생 없는 학교 운영 등이 좋은 성과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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