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깨우는 왕눈이 야간

잠깨우는 왕눈이 주간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전성학)는 대형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7월부터 ‘화물차 잠깨요!’운동을 추진한다.

작년 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2%(95명/227명)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며, 그 중 73%(69명/95명)가 야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물차로 인한 야간 추돌사고 치사율은 7.1%로 승용차의 22배, 승합차의 2.5배에 달하며, 주간 추돌사고 치사율인 3.4%와 비교해도 2배가 높은 수준이다.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주요 원인은 졸음·주시태만과 안전거리 미확보로 분석됐다.

따라서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잠깨우는 왕눈이’를 자체 개발했다.

특수 반사지로 제작한 ‘잠깨우는 왕눈이’는 야간 주행시 200m거리에서도 인지 가능해, 화물차야간 후방시인성을 높여준다.

또한, 귀엽고 앙증맞은 모양으로 화물운전자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잠깨우는 왕눈이’를 부착한 운전자는 “화물차 적재함 후미에 커다란 눈이 있어, 나를 계속 지켜본다는 느낌이 들어 안전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다”라고 호평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화물차 잠깨요!’ 운동 확산을 위해 7월부터 100명의 고객 체험단을 모집 했다. 약 한달 간 시범운영 후,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등으로 효과 분석하며문제점 보완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잠깨우는 왕눈이로 운전자의 시선을 앞차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어, 주시태만·졸음운전사고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화물차 잠깨요! 운동을 계속 확산시켜 나갈계획이며, 참여하길 원하거나, 관심있는 단체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교통팀(055-711-6142)로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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