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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일배’ 불심 가득 담은 금니사경
조회수 : 1,116   |   등록일 : 2017-08-23 15:47:48
오래된 사찰이나 불교 전시회를 가보면 금색으로 쓰인 한문 서예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한 한문이 아니라 한자 한자가 모두 부처님의 말씀이다. 금으로 쓴 이 서예 작품은 어찌 보면 화려하고 어찌 보면 경건하기까지 하다. 이름도 생소한 ‘금니사경’ 작품으로 자칫 멀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불교 미술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진만 봐도 “아~ 저거” 하는 그 ‘황금색 서예’ 작품이 그것이다. 금니사경은 아교에 갠 금가루를 붓끝에 묻혀 불결을 비단이나 감지에 세밀히 새긴 예술을 말한다.

예술 활동과 수행을 함께 실천하고 있는 작가가 있다. 30년째 사경 쓰기에 매진하고 있다는 청산 남종석(77) 작가 무념무상의 상태로 작품 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누가 옆에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야기가 안 들릴 정도로 집중하고, 무심한 상태에서 글을 써 내려가야 금니사경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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