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딩크-최진한-박지성.

'프리미어리거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내달 5일 펼쳐지는 'K리그 올스타전' 합류가 확정됐다.

28일 프로축구연맹은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성의 합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국가대표를 은퇴한 박지성이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것은 5월 23일 이청용 등과 '박지성프렌즈' 자선 경기이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박지성은 맨유 소속팀 일정으로 참가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퍼거슨 감독의 배려로 합류일을 4일에서 9일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올스타전 합류 소식과 함께 "TEAM 2002에 꼭 합류하고 싶었다"며 "10년 만에 히딩크 감독님을 비롯해 과거 동료들이 모두 모이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한 이번 행사가 한국 축구를 위한 의미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참가를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히딩크 감독, 안정환, 황선홍(포항), 김병지(경남), 이운재(전남), 최진철, 홍명보, 송종국, 김남일(인천), 이영표(밴쿠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구단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팀 승리를 이끌어내며 의연히 대처하고 있는 경남FC 최진한 감독이 2002 월드컵팀 코치로 나서 히딩크 감독과 짝을 이루게 돼 홈팬들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 'TEAM 2012'는 경남의 강승조를 비롯해 이동국(전북), 김정우(전북), 윤빛가람(성남), 홍정호(제주), 곽태휘(울산), 김용대(서울) 등이 선정됐으며,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이들을 이끈다.

박지성,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역대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하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오는 7월 5일(목)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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