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경찰청(청장 황성찬)은 '외국인 명예경찰대'와 함께 외국인 범죄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남경찰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간 체류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폭력.갈취폭력 등 5대 폭력을 척결하기 위해 외사과에 '폭력전담반'을 편성, 대대적인 첩보수집 및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인 명예경찰대를 편성, 5대 폭력척결에 함께 나서고 있다. 외국인 명예경찰대는 휴가철을 맞아 경찰관과 합동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해수욕장과 피서지, 공원 등에서 5대 폭력예방 전단지 배부를 비롯해 순찰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창원과 김해 등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10개 경찰서에 133명으로 구성돼 추석.공휴일 등 치안 수요가 많은 시기에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과 합동으로 골목길 도보순찰과 신고출동, 통역 지원 등 치안보조 활동에 32회 716명이 동원돼 다문화.다국적화 하는 치안환경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외국인 명예경찰대'에 참여한 에코(35.인도네시아) 씨는 "경찰의 배려로 다른 국가 사람들과 어울려 순찰을 하면서 외국인끼리 발생할 수 있는 5대 폭력척결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타국에서 온 외국인과 함께 순찰근무를 하다보니 서로 친근감이 들기도 하고, 한국에서 치안활동을 하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경찰의 범죄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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