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랑 김장 담궜어요" 17일 창원자여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한마음 요리대잔치'가 열린 가운데, 학부모와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탈북학생 26명 재학, 자여초 탈북학부모와 요리대잔치!
교내 식당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삼삼오오 때이른 김장 담그기에 열중이다.

▲ 학부모회 권순주 회장(사진=경남데일리)

본 행사에 앞서 탈북어머니들과 친숙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흥겨운 레크레이션을 펼친 가운데, 요리마당에서는 본격적인 김장 김치 만들기 요리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권순주 학부모회장은 "현재 본교에서는 탈북가정 학생이 24세대 26명의 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면서 "탈북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한국음식을 만들며 요리 방법을 익히는 것은 물론,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듣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탈북학부모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본교 학부모들이 솔선수범해 마련된 자리"라고 전했다.

최재식 학교장은 행사를 통해 "탈북 학생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멘토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앞서 자여초는 지난달 21일 범죄예방 창원협의회와 함께 탈북학생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탈북학생 학부모들과 멘토링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