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에 지난달 30일 남해펜션 아라클럽 하태무 대표가 13만 1000원을, 31일 미조면 팔랑마을회에서 47만3천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남해펜션 아라클럽 하태무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펜션 내 카페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모금한 13만1천원을 기탁했다.

하 대표는 2009년부터 매월 무료 커피봉사로 모금한 성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탁한 장학금은 300만 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하태무 대표는 “비록 소액이지만 앞으로도 매달 커피봉사로 모은 성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조면 팔랑마을회(이장 오순태)에서는 지난달 27일 개최된 미조면민체육대회에서 팔랑마을회 자체적으로 실시한 각설이 이벤트의 수익금 47만 3000원을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팔랑마을회는 지난달 31일 미조면사무소를 통해 향토장학금을 먼저 기탁하고 11월 5일에 남해군청을 찾아 “신명나는 행사를 통해 주민들과 신나게 즐기고 좋은 일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학회의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시월의 마지막 밤으로 유명한 이용의 잊혀진 계절은 이룰 수 없는 꿈을 노래했지만, 남해군민들은 시월 마지막 날에 이어진 장학금 기탁으로 후학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며 군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종봉  pjbnews@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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