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 구단 슬로건 '도민 속으로(사진제공=경남FC)'.

'2013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둔 경남FC가 19일 새 시즌 캐치프레이즈와 클럽의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클럽의 새로운 슬로건인 '도민 속으로'는 경남FC의 엠블럼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캘리그래프로 표현해 경남도민의 사랑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팬들을 향해 직접 다가가는 역동성을 강조했다.

중앙의 방사형 무늬는 엠블럼에도 위치한 가야의 철기문명을 상징하며 태양을 뜻하기도 한다. 이 바탕 무늬는 경기에 대한 불타는 열정과 경남FC의 경남도민을 향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슬로건 제작은 지난 2010시즌 경남FC 사무국과 경남FC의 현재 엠블럼을 꾸민 축구전문 디자이너 장부다 씨가 직접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 경남FC 선수단 캐치프레이즈 '파죽지세(사진제공=경남FC)'.

장미전쟁 시즌2 '파죽지세(破竹之勢)'
올 시즌 선수단 선전문구에 대해 경남FC 박문출 홍보팀장은 "지난 2012시즌 상위스플릿 진출과 FA컵 결승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경남FC가 올 시즌 '파죽지세'의 기세로 지난 시즌 영광을 재현함과 동시에 더욱 치열해지는 '2013 K리그 클래식'에서 상대팀을 압도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면서 "경남FC를 응원하는 도민의 오감을 만족시켜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기 위한 구단의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 엠블럼은 경남FC 로고 주변으로 대나무가 잘려나가는 형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으로, 경남FC가 2013시즌 파죽지세의 기세로 거침없이 경기를 지배하며 상대를 압도하여 멈출 수 없는 행진을 계속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1년 'Be the rose', 2012년 '장미전쟁'에 이어 클럽의 상징과 경상남도의 도화인 장미를 강조해 클럽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킴과 동시에 '장미전쟁'에서의 승자의 이미지를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도 포함한다.

경남FC 선수단은 오는 27일까지 제주에서 2013시즌 대비 마지막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 3일 인천과의 원정경기 후 3월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3 K리그 클래식' 시즌에 돌입한다.

▲ (사진.경남FC 서포터즈=경남데일리)

경남 지역화합 슬로건 '도민 속으로' 강조
330만 경남도민의 사랑으로 탄생한 경남FC는 그 동안 받은 사랑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내용을 모토로 올 시즌 경남FC 홈 경기장을 찾는 모든 팬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2013시즌 내내 다양한 행사, 이벤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민과 조화를 이뤄 '도민 속으로' 다가서서 하나 된 마음으로 경남도민의 자부심과 행복을 대변하는 구단으로 발전하고자 봉사 및 사회공헌 행사 등 구단을 알리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은 '도민 속으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동보보육원생을 상대로 축구교실을 개최한 데 이어, 13일 창원사파고 배식행사, 14일 경남관광고를 찾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또 직원들이 서포터즈들과 함께 올 시즌 만원관중과 응원열기를 다져가자는 의미로 MBC경남 주최 라디오 열전 노래방에 출연해 노래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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