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 홍준표 구단주와 김형범 선수(사진제공=경남FC).

경남FC는 26일 경남도청 도지사실에서 홍준표 구단주와 안종복 경남FC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형범과 보산치치, 스레텐의 합동 입단식을 가졌다.

김형범은 지난 2004년 울산에서 프로에 입단, 통산 122경기에 출전해 22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06년 전북으로 이적한 뒤 선보인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스페셜리스트'라는 이름과 함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지난 시즌 대전으로 임대됐던 김형범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으면서 32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A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5경기에 출전한 김형범은 지난해에도 2차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형범 선수는 입단식을 통해 "구단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한 시즌 동안 부상 없이 꾸준한 경기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보산치치(左), 김형범, 홍준표 구단주, 스레텐, 안종복 경남FC 대표이사(사진제공=경남FC).

김형범과 함께 이날 입단식을 치른 보산치치는 넓은 시야와 패스가 장점으로 '세르비아 지단'이라 불리는 선수로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레텐은 191cm의 큰 키와 높은 타점으로 경남FC의 뒷문을 책임질 선수로 "경남FC 일원이 되어 기쁘다"면서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준표 구단주는 "3명의 선수 모두 듬직하다"면서 "모든 선수가 경기 부상 없이 시즌 동안 경남FC를 이끌어가 달라, 그리고 도민들을 즐겁게 해달라"고 격려했다.

경남FC는 오는 3월 3일 인천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3 K리그 클래식' 시즌을 시작한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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