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내이동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노인부부(기초생활수급)가 성금 30만원과 함께 전달한 손편지

[경남데일리 = 공태경 기자] 밀양에 코로라19 극복을 위해 연이은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부부가 기초생계비를 모아 성금을 전달해 많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31일 내이동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노인부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손편지를 함께 기초생계비 6일분을 절약해 모은 30만원을 전달했다.

익명의 기탁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다들 어렵지만 시민들 모두가 서로 도와주는 나눔과 기부 문화를 접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우리 밀양은 지금도 잘 이겨내고 있고 앞으로 잘 이겨낼 것이다 기탁한 성금은 잘 전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공태경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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