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균 성산구 안전건설과장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데일리=이성용 기자] 창원시 성산구는가 지난 16일 가음정천 데크로드 내 교량 난간에서 정전기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신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외부전문가와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사고는 남양동 성원2차 아파트 앞 가음정천에 설치 된 보행데크 위를 걷다 교량난간 잡는 과정에서 원인을 모를 전기가 흘러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합동점검 결과 누전에 의한 감전이 아닌 정전기에 의한 감전으로 의견을 모았다.

정전기 발생 원인으로는 설치된 바닥 데크 재질이 정전기 발생에 쉬운 성분이 포함되어 데크내 보행시 지면과의 마찰로 발생된 정전기가 체내에 축척되다 난간과 같은 전도체(알루미늄, 철재)에 손이 닿으면서 순간 방전이 되어 순간적인 전기 충격을 느끼게 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성산구는 보행 데크 내 정전기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보행데크 바닥에 전도체(알루미늄) 패드를 설치하게 되었고, 시공과정에서 한국전기연구원 자문을 받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려 전체 296m 구간에 대해 28일 시공을 마쳤다.

차상희 성산구청장은 “이와 같은 정전기에 의한 감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관내 보행데크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거쳐 정전기 발생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이성용 기자  anjffh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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