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박수진 기자] 비가 내리고 햇볕이 나지 않는 축축한 날이 계속되면 대기 중 습도가 80~90%에 달해 매우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땀은 많이 나는 반면 증발이 잘 이뤄지지 않아 수분과 전해질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이는 짜증과 답답함을 느끼는 불쾌지수가 오르는 주요 원인이다. 게다가 높은 습도는 각종 곰팡이가 증식하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실내 환경에도 좋지 않다.

옷장 문을 닫아 놓거나 여유 공간 없이 옷을 촘촘히 걸어놓으면 환기가 안 되고 내부에 습기가 차기 쉽다. 옷장 문을 자주 열어 두어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옷걸이에 신문지를 감싸 옷을 걸어 놓으면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옷장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두고 제습제도 함께 넣어두면 제습 효과가 높아진다. 다만 넣어둔 신문지가 오래되면 종이가 수분을 머금어 내부가 더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새 교체해야 한다.

빨래를 말릴 때는 빨래 건조대 가까이 제습기를 두어도 좋고, 건조대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걸고 선풍기를 돌리면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헹구는 것이 빨래 건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비를 맞아 젖은 신발을 현관에 그대로 두면 집 안으로 습기가 퍼진다. 신발이 젖었다면 신문지를 구겨 신발 속에 넣어둔다. 수분 때문에 신발의 형태가 틀어지는 것을 막고 빨리 마른다.

물을 자주 쓰는 공간인 욕실과 주방은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물때가 끼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특히 욕실은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젖은 채로 오래 두면 곰팡이와 물때가 쉽게 생긴다.

욕실 물때는 굵은 소금과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청소할 부분에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수세미로 닦으면 냄새도 없애고 물때 제거도 쉽다. 욕실 하수도 냄새는 식초와 물을 1대 1로 섞어 얼려서 두면 된다.

온습도가 높을수록 피부 트러블이 나기 쉽다. 특히 여드름은 부위별 원인이 다양하고 재발이 잦아 단기간에 없애기 어렵고 꾸준한 관리법이 필수다.

민감성 화장품 브랜드 티에스의 'TS 센텔라스카 연고'는 피부 트러블을 케어하는 병풀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을 물과 열없이 파우더 타입으로 추출해 청소년부터 성인 남자, 여자 모두 쓸 수 있어 인기다. 일반 연고처럼 기름지고 답답한 제형이 아니라 촉촉하고 빠르게 흡수돼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좋다. 기초 제품 마지막 단계에서 바르면 된다.

'TS 센텔라스카 연고'는 아시아티카와 마데카식애씨드, 아시아틱애씨드를 고농축으로 담았으며 가벼운 제형으로 메이크업 제품을 올려도 밀리지 않는 시카크림이다. 하루 1~2회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얇게 펴 바르거나 기초 마지막 단계에서 발라 여드름 패치 대용으로 쓰기 좋다. 얼굴뿐 아니라 몸의 트러블 흔적 케어까지 도우며 붉은기나 상처에 연고처럼 쓰면 된다.

이외에도 여드름 흉터 연고나 청소년 여드름 화장품을 약국과 드럭스토어에서 볼 수 있으며 겟잇뷰티에서 시카크림 추천 순위 제품이 화제를 모으기도 하는데 센텔라아시아티카 등 유효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재발이 잦아 좁쌀, 화농성 여드름 흉터 없애는 법이 어려운 만큼 색소침착과 자국이 남지 않도록 데일리 케어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박수진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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