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 = 배성우 기자] 김해시도시개발공사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은 하수슬러지 자원화 처리원가 관리를 통한 하수슬러지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중장기 슬러지 처리원가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수슬러지는 하수처리 후 최종 발생하는 유기성 찌꺼기로 해양투기, 매립, 소각 등으로 최종 처리해 왔으나, ‘96의정서’등의 국제협약과 자연환경 보전 및 폐자원 재활용의 국가시책에 맞추어 김해시에서는 2008년부터 자원화시설을 준공해 10년간 민간위탁 운영을 거친 후 지난 2018년 8월부터 김해시도시개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공사에서 운영 후 민간위탁 이윤 등 고정비용 절감과 슬러지이송방법 개선, 발생된 공정폐기물의 재처리, 운영차압 관리, 최적정 정비 계획의 수립 및 시행 등으로 민간위탁 운영 대비 8%의 처리효율이 증대됐으며 운영비 또한 25% 이상을 절감해 슬러지 처리원가를 톤당 82,000원 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134,000원/톤 정도인 외부위탁처리 비용과 비교해 52,000원/톤의 처리원가 차이이며 자원화시설의 슬러지 처리량이 연간 31,500톤 정도임을 감안하면 자원화시설 운영으로 연간 약 1,638백만원의 슬러지처리비용 절감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자원화시설은 원가관리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톤당 75,000원 처리원가 달성을 목표로 향후 운영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원가절감은 처리량 증대나 운영비용 절감으로 가능하지만, 이를 동시에 추진해 추진효과를 배가시킬 예정이며 단기적으로는 순차적 공정개선을 진행해 슬러지 처리량 증대와 운영비용 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중장기 시설개선 계획에 따른 최상의 설비개선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김해시 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선근 사장은 “향후 계획대로 원가관리가 이루어지고 연간 약 32,000톤의 슬러지 처리가 자체적으로 가능해지면 자원화시설의 운영효과는 연간 약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미 2019년부터 우리공사 전체 운영부서의 원가분석 및 이에 따른 개선대책을 시행중에 있는 바 운영예산 절감과 적정 원가관리에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우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