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 김경수 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밤 사이 신규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2명(경남 188번, 189번)이며, 수도권에서 경남을 방문한 사람이 2명(경남 190번, 191번), 나머지 1명(경남 187번)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187번 확진자는 거제 거주 20여성이며,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185번(거제 40대 여성)의 딸이며 거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1일 오후 11시 5분 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19일과 20일 거제시 고현동 소재 '행복한153 종합분식'가게에서 일을 했으며, 접촉자는 가족을 포함해 4명이다.

경남 185번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

경남 188번 확진자는 양산시 거주 50대 여성으로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21일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22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무증상이며, 이동동선과 접촉자는 조사 중에 있다.

경남 189번 확진자는 양산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경남 183번 확진자와 같은 차량으로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석 후 자진검사를 받아 지난 19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1일 확진된 경남 183번 확진자(양산 50대)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되어 다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2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무증상이며, 이동동선과 접촉자는 조사 중에 있다.

경남 190번과 191번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30대와 60대로 가족이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두 사람의 동선은 일치하며, 8월 15일 친척집을 방문해 지금까지 경남에 머물렀다.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남 177번(창원 40대, 수도권 감염)과 8월 15일 창원에서 접촉했다.

최초증상일은 경남 190번 확진자는 20일, 경남 191번 확진자는 17일이다.

8월 16일 이후 거제, 남해, 사천, 통영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세부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중에 있다.

경남 177번, 경남 190번, 경남 191번 확진자 사이에 감염 선후는 현재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확진된 5명 모두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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