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남도립 마산의료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2일 오전 김경수 지사 브리핑에 이어 오후 김명섭 대변인의 두번째 브리핑을 통해 오전 대비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경나 192번 확진자는 마산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 20일 두통을 호소해 검사를 받았으며 간호사 기숙사에 자체격리 조치 중 22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총 18명으로 이 병원 의사 3명, 간호사 4명, 병원 직원 3명, 환자 1명 등 병원에서 11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가족이 7명으로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마산의료원은 이날 아침 확진 간호사의 동선을 파악해 응급실을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했다.

이에 마산의료원 응급실 재운영은 23일 오전 7시 재개 예정이다.

경남 193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 40대 여성으로 지난 20일 발생한 경남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77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합포교회 예배에 참석해 이 교회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던 중 19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합포교회 전수검사 인원이 총 175명으로 171명은 음성이며 2명은 검사예정이다.

193번은 18일 마산합포구 소재 마트와 편의점을 들렀으며, 19일 식당과 마트를 들렀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4명이지만 심층역학조사 등을 통해서 접촉자는 추가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도는 밝혔다.

경남 194번 신규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 40대 여성으로 지난 20일 약간의 열과 코막핌 증상이 나타나 21일 거붕백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결과 22일 오후 1시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자녀 2명으로 검사 실시 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이 여성은 18일 오전 7시5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거제면 홍커피에 있었으며, 오후 8시 28분 홈플러스 푸드코트, 행텐을 방문했으며, 9시30분 고현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19일 낮 12시18분경 홈플러스 행텐과 푸드코트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15분 부산파라다이스호텔, 오후 6시26분 해운대 초량밀면, 20일 오전 9시39분 호텔 체크아웃,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제면 홍커피 등으로 동선이 밝혀졌다.

현재 경남도내 총 누적확진자는 191명이며 입원중인 확진자는 28명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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