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 경쟁작 발표

[경남데일리=박수진 기자]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가 “메이드 인 부산” 경쟁작을 발표했다.

“메이드 인 부산”은 부산 지역 유일의 독립영화 축제인 부산독립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이다.

부산독립영화제는 한 해 동안 만들어진 부산의 우수한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자리다.

올해 “메이드 인 부산” 경쟁 부분에 출품된 52편의 작품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제작환경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만들어진 귀중한 작품들이다.

올해 경쟁 작품 선정을 위해 김영광(영화평론가), 박인호(영화평론가, 부산영화평론가협회 회장), 박배일(다큐멘터리 감독), 이상경(영화평론가, 인디크리틱 편집위원)으로 구성된 4인의 예심위원들이 숙고를 거친 결과, 10편의 단편(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2편, 실험영화 1편)과 1편의 장편 극영화가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 “메이드 인 부산” 경쟁 부분에 선정됐다.

예심위원들은 사회적 소수자, 여성들의 사랑, 연대와 공감을 주제로 한 영화들에 폭넓은 지지를 보냈다.

극영화의 경우 깔끔한 만듦새를 자랑하는 멜로드라마와 용감한 시도로 웃음을 주는 코미디 작품들이 있었고, 다큐멘터리의 경우 흥미로운 소재와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별히 올해 경쟁작들 중에서는 부산에서 영화를 시작했던 낯익은 이름들이 눈에 들어온다.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를 통해 그들의 견고해진 작품 세계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경쟁에 오른 11개 작품들은 대상, 심사위원특별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연기상 등 총6개 부문 7개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예심위원들은 더 많은 작품이 관객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과 함께 부산독립영화의 최전선에 선 창작자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는 11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5일간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와, 본선 심사위원, 경쟁작 이외의 상영 프로그램은 추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