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CGV창원·마산점은 2007년부터 이어온 기업사랑 실천 캠페인을 옛 마산, 진해지역의 기업인과 근로인은 물론 가족까지 지원하는 확대협약을 맺고 영화 속에 피는 기업사랑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이들 영화관에서는 창원시와의 협약에 따라 근로인 본인에 한해 1000원의 영화할인을 해오고 있었는데, 7일부터 적용된 이번 확대협약으로 CGV 창원점과 마산점에서는 창원시 소재 전 제조업체 소속 기업인과 근로인 본인은 물론 동반가족 5인까지 2000원 할인혜택(조조 제외, 3D영화는 1000원)을 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 선정 우수 기업인, 근로인에 소정의 영화초대권 증정 △우수 기업인, 근로인 CGV 창원·마산점 내 주요공적 홍보 △영화관 대관행사 지원 △무료 시사회 초대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확대협약을 기념해 오는 2월 10일자로 발간되는 창원시보에 실릴 예정인 ‘기업사랑 협약’관련 보도자료를 영화할인 쿠폰으로 활용, 즉 해당 기사를 절취해 이들 영화관에 제시하면 창원시민 누구나 2000원을 할인(단, 조조 제외, 3D영화는 1000원)해주는 이벤트도 4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협약은 지역 영화관이 기업인과 근로인에 대한 기업사랑의 마음을 영화한편의 여유 기회 제공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며 “더 커진 창원만큼이나 더 넓은 지역에 기업사랑이 전파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 영화관에 이어 문화, 체육, 음식점 등으로 기업사랑 캠페인을 확대해 지금의 창원을 있게 한 기업인과 근로인을 우대하는 사회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다”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한편, 창원시와 지역 영화관과의 기업사랑 캠페인은 여느 도시에서도 보기 드문 기업사랑으로 주목받아 왔는데, 이들 영화관 외에 지난해 2월 참여한 교보문고 창원점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업체에서도 기업인과 근로인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원  master@cwin.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