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김경문.사진DB=경남데일리), 롯데(김시진)전 "느낌 아니까!"

그럼에도 NC는 여전히 4강 경쟁팀의 먹기 좋은 '보약'이 아닌 먹으면 탈날까 무서운 꺼림칙한 상대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4강 진입에 마지막 반전을 노리고 있는 6위 롯데(52승3무51패.0.510)에게 8위 NC(45승4무62패.0.421)의 존재는 어떨까.

NC다이노스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시즌 15번째 라이벌 매치, 마지막 홈경기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양팀 간 상대전적은 그야말로 박빙이다. NC는 올 시즌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4번의 연장접전을 포함, 5승2무6패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3일 시즌 14번째 경기에서 12회 5시간 여 연장혈투 끝에 양팀은 6:6 승부를 가리지 못한 NC는 지역 라이벌 롯데와 끈질긴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와의 가장 좋은 기억은 7월이다.

NC는 롯데를 상대로 1차전(12일) 2:1(승), 2차전(13일) 8:7(승)에 이어 3차전(14일) 한 이닝 최다득점 타이를 기록하며 10:1로 대승,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 마산구장 시즌 여섯 번째 만원관중(1만 464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의 원동력(?)이 된 롯데전(사진DB=경남데일리).

특히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중 2차전 맞대결에서는 NC의 시즌 여섯 번째 만원관중(1만 464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의 제물로 삼기도 했다.

흥행과 성적 두 마리의 '갈매기몰이'에 성공한 NC는 지난 4월 홈 개막 롯데전 3연패 설욕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아홉번째 심장' 프로구단의 입지를 굳히게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NC는 10일 시즌 112번째 경기, 롯데와의 마지막 마산구장 홈 2연전에서 반등의 기회를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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