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김해시 진례면을 연결하는 비음산터널 경제성이 높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은 비음산터널 편익비용(B/C) 등을 분석한 용역결과 경제성 지수가 1.84로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지수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용역보고서에서 비음산터널은 창원터널을 비롯한 김해∼창원 지방도1020호와 부산∼김해 국도14호 우회도로 역할을 하는 등 효용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음산터널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5만2000대로 추정하고,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창원·김해시와 협의를 벌이는 등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올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민자유치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2013년 착공해 2018년 개통할 계획이다.

터널 노선은 창원시 사파동 대방로~김해 진례면 남해고속도로 6㎞(터널 3.2㎞ 포함) 구간, 왕복 4차로 규모로 사업비는 16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음산터널이 개설되면 창원~김해 간 통행시간이 30분 가량 단축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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