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준(사진DB=경남데일리)은 올 시즌 115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4리, 19홈런, 84타점, 53볼넷을 기록 중이다.

15일 LG와의 2차전 경기에서 9회 2사 결승타를 뽑으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공룡캡틴' 이호준의 마음은 벌써 '야구의 고향'에 가 있었다.

NC다이노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 이호준의 결승타로 2:0 영봉승을 기록, 전날 1점차 패배를 하루만에 설욕했다.

전날 이호준은 LG에 0:1로 한 점차 뒤진 가운데 8회초 2사 만루 찬스 상황에서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이호준의 반격은 하루 만에 이어졌다. 양팀 모두 득점없이 0:0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이호준이 상대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호준의 결승타로 9회에만 2점을 뽑은 NC는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48승4무65패(0.425)를 기록, KIA와 한 게임차로 좁히며 시즌 첫 7위 입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발로 등판한 찰리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 1위(2.39)와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NC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8번째 4승 도전에 나서는 에릭을 선발로 예고하며 넥센(오재영)과의 시즌 최초 '월요야구'에 나선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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