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병무청은 모집병 및 징집병의 입영일자 결정 방법을 기존 선착순 선발 방식에서 전산 프로그램을 통한 무작위 추첨식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병무청의 발표에 따르면 모집병 중 동반입대와 연고지 복무, 직계가족병 등 복무분야는 선호도가 높아 신청자들의 과다 접속으로 모집병 지원서 접수 시스템이 장시간 지연되는 일이 빈번했다. 또 지원서 접수가 3분 이내에 마감되는 일도 많아 구형 컴퓨터를 이용하는 병역 의무자는 아예 지원을 하지 못하는 일도 잦았다.

병무청은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2~3일간의 접수 기간 동안 모집병 지원서를 모두 접수 받은 후, 전산으로 자동 추첨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2013년도 11월 지원서 접수자부터 적용되며, 12월 중에 최종 선발 여부 발표 후 합격자는 2014년도 1월 중에 입영하게 된다.

또 2014년도부터는 현역병(징집병)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2~5월 입영 희망자에 한해 추첨식 방식으로 진행한다. 6~12월 입영 희망자는 종전과 같이 선착순에 의하여 선발한다. 2~5월 입영 희망자는 오는 12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다음날인 12월 23일에 추첨결과가 발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남지방병무청 현역모집담당(055-279-924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혜인  gpdls81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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