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구청장 조광일)는 환경배출업체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경오염물질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율점검업소”를 지정, 행정관청에서 실시하는 정기점검을 면제하는 대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을 스스로 점검하여 그 결과를 보고 하도록 사업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에따라 2010년 하반기 배출시설 자율점검업소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22개소에 대해 정밀분석 하여 환경법령 위반사실을 은폐하거나 허위사실을 보고 및 준수사항을 위반할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직접 방문하여 지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각 종별 자율점검업소 수의 10%를 선정하여 자율점검 이행여부 확인 등을 위한 표본지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오는 2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자율점검업소 표본점검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가동 여부, 폐수시설 비정상 가동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되며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행정처분 및 자율점검업소 지정을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마산합포구 관계자는 “향후 환경법규의 위반사항 등이 없는 우수업체로 분류된 사업장에 대하여는 신청을 받아 심사기준에 의거 자율점검업소로 지정함으로써 업체의 심리적 부담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마산합포구는 배출시설 자율점검업소를 점차적으로 늘여나감으로써 점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형구  master@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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