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공군교육사령부

공군교육사령부는 26일 오전 사령관 주관으로 임관자 가족 및 친지, 교육사령부 장병들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3기 항공과학고등학교 졸업 및 임관식을 가졌다.

지난 2011년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이하 항과고)에 입학한 137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지난 3년 간 일반고등학교 과정의 교육과 함께 기술부사관에게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항공기술 전문교육을 습득했다. 또한 졸업 전 7주 동안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이수함으로써 전문지식과 인성, 그리고 강인한 체력을 겸비한 공군 부사관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임관식은 의장대와 군악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돼 수료증서 수여, 시상,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재학생 송사, 사령관 훈시, 공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신임 하사들은 임관 선서를 통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과 성실한 임무 수행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공군전우회 이광학 회장(공사11기, 대장 예편), 진주시 이창희 시장, 한국폴리텍항공대 권일현 학장, (주)무학 강민철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민 공군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졸업과 임관을 통해 국가에 봉사하고 헌신할 영광스러운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항상 투철한 군인정신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간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멋진 부사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군은 이번 임관식부터 전군 최초로 준장급 훈격의 ‘주임원사 교육우등상’을 수여한다. 이는 부사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신설됐다. 수상자는 박선영 하사(女, 항공통신항법장비)가 선정돼, 공군본부 주임원사 이정열 원사(부사후 134기)가 수여했다.

이번 제43기 항공과학고등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는 ▲ 편부 슬하의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수석 임관의 영광을 차지한 이도형 하사(男), ▲ 학기 중에는 전문 자격증을 5개나 취득하는 한편, 방학 기간에는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 봉사상을 수상한 이성윤 하사(男), ▲ 재도전 끝에 항과고 입학해 형에 이어 공군 부사관이 된 쌍둥이 동생 이성민 하사(男) 등이 임관해 눈길을 끌었다.
 

송창순  jinju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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