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 = 정문혁 기자] 남해군은 현지 예찰 결과, 상주면?이동면?남해읍 등 관내 곳곳에서 흰등멸구, 애멸구, 벼멸구 등 멸구류를 비롯해 먹노린재, 혹명나방, 이화명나방이 발견됨에 따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7월 초 지속적인 저기압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멸구류, 나방류와 같은 비래해충이 유입됐고 먹노린재, 이화명나방 등 주로 벼를 가해하는 해충의 증식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2020년의 경우도 지금과 같이 6~7월에 이어진 장마로 지속적인 저기압과 고온다습한 환경조건이 형성됐다.

멸구류 발생이 확인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멸구로 인한 집중고사가 발생했으며 관내 전역에서 그 피해가 확인됐다.

남해군은 과거의 경험을 비추어봤을 때 지금이 벼 병해충 발생을 막는 예찰·방제 적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항공방제 여부를 확인하고 방제시기와 관계없이 벼 재배필지 예찰을 철저히 해 병해충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광수 농업기술과 과장은 “이 시기에 나타나는 벼 주요 병해충의 발생과 그 피해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기에 혹명나방을 비롯해 멸구류 등 벼 주요 병해충에 대한 농업인들의 자가 예찰과 적기방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항공방제 여부, 시기와 관계없이 꾸준한 자가예찰과 적기방제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문혁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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