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경남본부, 살기 좋은 경남 농촌 조성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가 7일 KRC 부·울·경 지역개발센터, 전문가, 지자체, 민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공간정비사업 내실화를 위한 경남 농촌공간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예산확보는 물론 사업시행에서도 전국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경남이 농어촌 정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선도해 살기 좋은 경남 농촌, 도시민이 돌아오는 경남 농촌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는 농촌공간계획법 및 농촌공간정비사업 정책 방안(농촌개발처 백금철 차장), 농촌빈집 실태조사 결과 및 시사점(농어촌연구원 윤상현 수석연구원), 김해시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사례(김해시 건설과 박명준 팀장)를 통해 농촌공간의 중·장기적계획의 필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학교 이한성 교수의 진행으로 경남연구원 이문호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강신길 부장 등 내외부 전문가 17명의 전문가 지정토론에서는 농촌공간의 합리적인 계획, 지역소멸, 매년 증가하는 빈집에 대한 대처방안, 귀농·귀촌 및 농촌다움 유지 방안 등 농촌공간정비사업에서 담아야 하는 다양한 농촌 주요현안들이 논의됐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무분별한 토지이용으로 인한 농어촌의 난개발로 농어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저해하는 주거지 인근의 축사 및 공장, 폐가 등 각종 위해시설을 정비한 뒤, 주변환경과 조화로운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 마을 숲,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구당 150억∼250억원의 사업비가 기원된다.

이에 경남도는 농업정책과, 경남농촌활성화센터, 경남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군의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를 컨설팅하고 지원해 경남이 전국 34지구 중 12지구 2,23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 분야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영육 경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여러 전문가의 소중한 의견을 받아 경남이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예산확보 뿐 아니라, 정부 정책을 현장에서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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