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행복하심 프로그램 마무리

[경남데일리 = 송준호 기자] 고성군에서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노인 마음 건강 관리 프로그램 ‘행복하심’이 19일 한 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행복하심 프로그램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증진사업으로 고성읍 동외주공아파트 노인 20여명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군은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우울증을 예방하고 고위험군 노인을 조기 발견해 우울증 만성화를 방지하고자 현실치료이론을 적용한 ‘마음단디’와 노래 교실을 주 1회 운영했다.

또한 아파트단지에 행복정원을 조성해 참여자들이 직접 다양한 식물로 정원을 꾸미고 무기명으로 보낼 수 있는 행복우편함을 설치·운영해 평소 전하지 못한 말, 털어놓고 싶은 고민, 보내고 싶은 이야기 등 다양한 사연을 보내 마음의 응어리를 풀 수 있도록 했다.

행복하심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모 어르신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서 우울감이 줄어들었다”며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행복하심 프로그램처럼 앞으로도 노인의 우울감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준호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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