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서 14중 추돌사고 / 경남소방본부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21일 새벽부터 경남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도로결빙에 따른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총 69건의 안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 42분께 김해 남해고속도로 진례JC에서 신항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앞차를 들이받았다.

이에 뒤따르던 차량 13대가 잇따라 추돌해 총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6시 35분부터 7시 사이 고성군 상리면 도로상과 하동군 금남면 도로상에서 단독사고로 각각 1명씩 다쳤으며, 김해시 진례변 국도상에서는 6중 추돌사고로 2명이 다쳤다.

또 밀양시 초동삼거리에서도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7시 26분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도로를 달리던 70번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며 좌측 갓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혼자 버스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이 경미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되며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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