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대표 봄 축제인 '고향의 봄' 축제가 오는 31일 창원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전국어린이 고향의 봄 잔치와 함께 열리며, 내달 24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고향의 봄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이원수 선생이 어린 시절 창원에서의 추억을 담아 쓴 동시임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동요 '고향의 봄'이 갖는 아름답고 따뜻한 정서를 널리 공감하자는 의미에서 열리는 시민대화합의 축제"라고 밝혔다.

▲ 3월 31일부터 4월 24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제20회 고향의 봄 축제가 열린다.

제20회 고향의 봄 축제는 고향의 봄 축제 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창원예총과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 창원MBC, 천주산진달래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행사 내용도 풍요롭다.

우선, 3월 31일부터 4월 24일까지 전국무용경연대회와 백일장, 미술, 서예사생실기대회, 전국사진공모전입상작전시가 진행된다. 또, 연극공연과 신춘음악회, 창원시민가요제 등 각각 다른 형태의 시민 참여형 순수예술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4월 1일 오후 2시 고향의봄도서관 동원홀에서 ‘고향의봄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4월 2일과 3일 용지공원에서 ‘고향의봄창작 85주년기념공연’ 및 ‘전국어린이고향의봄잔치’를 개최한다.

‘동심 속으로’라는 주제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국어린이고향의봄잔치’는 창원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중심의 잔치로서 전국적으로 사례가 없는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가족이 즐기는 야외형 축제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창원역에서는 4월 5일부터 24일까지 ‘꽃대궐 차린 동네’라는 제목의 시그림전과 동시낭송회(4월 8일 오후 3시)가 개최된다. <배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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