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1세대 창업주들의 뒤를 잇는 차세대 경영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원국가산단 미래경영자클럽이 25일 ‘기업가 정신 콘서트’를 개최한다.

‘기업가 정신 콘서트’는 하나하나 맨손으로 회사를 일으킨 1세대 경영인들의 회사 경영 노하우와 도전정신을 듣는 자리로 지난 2월 삼우금속공업(주)에 이어 두 번째로 ㈜대건테크에서 1세대의 창업스토리와 노하우를 경청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현재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상황에서, 2세 경영인들은 가업을 승계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지역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가 무거운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경영자클럽이 '기업가 정신 콘서트'를 마련해 진행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경영자클럽 임진영 회장은 “찾아온 아들딸들에게 아버지가 들려주는 창업스토리 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작년부터 기업가 정신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기업가정신이 주목받는 분위기지만 대기업 창업주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우리 지역 중심의 아버지 세대와의 소통의 장을 통하여 도전 정신과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고 오늘이 바로 그 자리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업가 정신 콘서트 초청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시장으로 거침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는 경남 대표 중소기업인 (주)대건테크의 신기수 대표이사다.

그는 미래경영자클럽 회원과의 자리에서 안정적 산업용 케이블 어셈블리 제품에 안주하지 않고 의료·방산용 3D프린터 개발에 매년 매출액 대비 10% 가량을 기술연구소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사훈인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을 위해 직원 복지를 매년 늘리고 있다. 

이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21년 상반기 창원시 최고연구팀으로 ㈜대건테크 기업부설연구소가 선정되었고, 올 해 5월 창원시 최고경영인 상을 수상했다. 

중기청의 취업하고 싶은 기업(12-13년)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로 직원들과의 소통이 기업성장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을 통한 안정적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2세 경영인들에게 당부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박병규 경남지역본부장은 “현재 2세 경영인들은 MZ세대가 대다수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이 앞으로 운영해야 할 회사는 인재확보와 생산성 혁신이 전재 되어야 미래가 보장된다. 인구절벽이 현실화 된 상황에서 유능한 MZ세대의 안정적 확보와 기술혁신을 위해서 ㈜대건테크의 예는 2세대 경영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고 창원국가산단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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