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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8월 10일~13일한여름 전어의 유혹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
   
▲ 한여름 전어의 유혹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

[경남데일리 = 권경률 기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햇전어의 유혹이 시작된다.

여름 전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후원하고 사천시전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여름철 햇전어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제공한다는 것이다.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전어회나 전어무침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올해 축제는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맛볼 수 있다.

또한, 개막일 불꽃놀이를 비롯해 국악소녀 구민정, 품바여신 버드리, 한별이, 정미라, 박재범, 문수화, 김혜진, 조은하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무료시식회,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맨손전어잡기를 비롯해 생선껍질공예 전시, 특산품 깜짝 경매, 비즈공예체험, 전어모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행사로 아프리카TV 전어축제 라이브 방송과 경남도무형문화재 마도갈방아소리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8월 13일 열리는 전어축제 노래자랑 본선은 8월 12일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4명이 우승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예선 참가 희망자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누리집 노래자랑 게시판에서 접수하면 된다.

행사일정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추진위로 문의하면 된다.

전어축제추진위원회 장제영 위원장은 “바닷물의 유속이 빠르고 먹이 생물이 풍부한 삼천포항 일대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전어는 육질이 쫄깃해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며 “볼거기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이번 전어축제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어 삼총사

◆ 전어 삼총사

이 시기에 잡히는 전어를 ‘여름철 햇전어’라고도 부르는데, 햇전어는 육질이 연하며 뼈째로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발달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전어는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전어회덮밥 등으로 요리돼 수많은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어요리 중 단연 으뜸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회를 한 점 입안에 넣고 씹으면 처음에는 뽀득뽀득 씹히다 이내 녹아 전어 특유의 고소달콤함을 남기고 식도로 넘어간다.

전어회가 무와 당근, 양파, 오이 등과 함께 무침의 빨간색이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자극한다.

회와 같은 맛에 시큼한 장맛과 신선한 야채맛이 어우러져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무침을 따뜻한 밥에 얹어 비벼 먹으면 순식간에 밥 한 공기가 사라진다. 진정한 밥도둑이다.

전어를 통째로 구운 것으로 구수한 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상릉 일일이 발라먹는 것보다 한 마리 통째로 잡고 뜯어 먹어야 전어구이의 고소한 맛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다.

‘집나간 며느리를 불러 들이려면 전어구이를 하고 귀한 사람 하루 더 하려면 전어구이를 한다’고 전해진다.


권경률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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