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에볼라 바이러스. 하지만, 사상 처음 의료지원단을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지역인 서아프리카에 파견키로 한 우리나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의료지원단 모집결과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모집이 시작된 '서아프리카 파견 에볼라 대응 보건의료인력' 공모에 28일 오전 모두 4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을 포함한 수치이다.

당초 복지부는 순수 의료진은 10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4배나 많은 인원이 지원한 셈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 관계자들은 "국내 간호사 분들의 참여 열기가 정말 놀랍고 고마울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에볼라 보건의료진 파견 공모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직종은 의사ㆍ간호사ㆍ임상병리사ㆍ현장안전관리자 등이다.

에볼라 보건의료진 파견을 희망하는 의료진은 국립중앙의료원 인사팀(nmc@nmc.or.kr)으로 하면 되고, 지원서 다운로드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경연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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