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일부 지자체 학교 무상급식 감사 당당히 받아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경남도 무상급식 감사는 단호히 거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경남 도내 일선 학교의 무상급식 감사에 대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단호히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내 일부 지자체가 학교 무상급식 감사를 수용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3일 하동군과 함양군은 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한 현장 감사를 놓고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관련조례에 급식비 집행에 따른 감시·감독을 명문화하고 있는 만큼 경남도의 감사를 당당히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지자체는 최근 4년간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도비와 도교육청 분담금을 포함해 수십억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경남도의 감사가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에 감사대상이 되는 업무는 교육청 업무 중 학교 급식에 국한돼 지방교육 자치를 훼손하거나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어서 학부모 입장에서도 급식비가 제대로 사용되는지 알아야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로 보인다고 이들 지자체는 밝혔다.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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