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8전단 김명기 상사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지난달 12일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에서 운동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해군 부사관이 심폐소생술과 119신고로 귀중한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해군 제8전투훈련단 종합전술훈련대대 김명기 상사로 이같은 사실이 구조받은 주민이 해군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김명기 상사는 개인휴무를 이용해 창원시 진해구 소재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력단련을 실시하던 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

이에 김 상사는 곧바로 환자의 의식을 확인, 눈에 초점을 잃고 입에서 거품을 내뿜자 긴급상황임을 직감하고 심폐소생술과 함께  119에 신고를 했다. 

당시 현장에는 김 상사 혼자있었으며,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속적인 구조 노력을 통해 의식이 회복됐으며 119센터에 인계하기까지 약 10분 동안 현장을 지키며 환자의 병원 이송을 도왔다.

김명기 상사는 “평소 교육받은 내용이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서 활용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자랑스러운 해군으로서 그 어떠한 상황에도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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