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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공동주택 시설개선으로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나다1차년도 28개 단지 사업 추진…입주민 불안·불편 해소로 만족도 매우 높아
   
▲ 하동군 공동주택 시설개선으로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나다

[경남데일리 = 이강현 기자] 하동지역 곳곳에 있는 노후 공동주택이 민선 8기 들어 대대적인 시설개선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4월부터 10년이 넘은 관내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해 11월 현재까지 진교 미진스위트빌을 비롯해 28개 단지‘도표 참조’에 42건의 세부사업을 추전해 80%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명품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군의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매년 10억원씩 임기 중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대적으로 소외된 공동주택을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한다.

하동군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고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연평균 인구증감률이 ?2.88%로 인구감소지역 평균 ?1.55%보다 낮고 청년층 순유출이 2.3배로 가장 심각한 실정이다.

이대로 간다면 과거 10년간 5만명에서 4만 2000명으로 15.4% 감소한 데 이어 미래 10년 후에는 3만 2000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10년간 감소한 연령층을 보면 고령인구보다 청년과 중년 인구가 45% 이상 차지한다는 점이다.

하동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주택보급률은 110%에 육박하지만 빈집도 296동에 이르고 있으며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3%에 그치는 등 그동안 자연취락마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행정의 관심이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초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보조사업의 취지를 안내하고 사업계획신청서를 받아 신청한 28개 단지 모두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관내 최대 아파트단지인 진교면 미진스위트빌은 4개동 420세대로 12대의 엘리베이트가 운행되고 있지만 20년이 경과한 노후 기계설비로 잦은 고장과 안전의 문제로 입주민의 불편과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고가의 교체비용을 자체 수선충당금으로는 부담하기에 역부족이었는데 군의 지원으로 3억 4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6대를 교체하고 나머지 6대는 내년에 교체할 예정이다.

하동읍 송보파인빌은 20년 이상 노후급수관으로 인해 입주민들은 위생상 늘 불안감을 안고 살았지만 올해 군의 지원을 받아 3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대경송림타운은 외벽 도색과 옥상 방수공사로 누수로 인한 아파트의 구조 안전 및 경관개선을 통한 아파트의 이미지 제고로 인근 하동송림과 어우러져 재산적 가치도 증대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 밖에도 방범용 CCTV 설치, 옥상 방수공사, 주차장 정비, 조경공사, 외벽 방수 및 도색작업 등 크고 작은 공동주택 시설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한 입주자 대표는 “장기수선충담금이 없어 오랜 숙원처럼 기다린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다.

큰 토목공사나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 아니라 이번처럼 직접 피부에 와닿는 저예산 고효율 사업 발굴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공동주택은 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이나 하동군의 취약한 정주여건으로 진주·광양 등 인근 도시로 인구유출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하승철 군수의 특별한 관심과 강력한 지시로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3000만원이던 예산을 10억원으로 파격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 후 입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 사업을 분석해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에도 수요조사를 통한 예산의 지원 규모와 사업방침을 수립·추진할 것”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현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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