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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부진경자청, 복합물류 산업 육성 본격 시동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 양 날개...항만·항공·육상 집결된 ‘트라이포트’의 중심
신항만지구 전경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진경자청)이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양 날개로 복합물류 산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 

부진경자구역은 항만·항공·육상이 집결된 ‘트라이포트(Tri-Port)’의 중심에 위치해 동북아 최대 글로벌 물류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2029년 가덕도신공항과 2040년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글로벌 항공 물류 인프라와 메가포트(Mega-Port)를 갖춘 명실상부 국내외 최고의 투자입지를 자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진경자청은 ‘세계 최고 물류 비즈니스 중심 실현’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특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물류부터 로스팅까지 다 하는 ‘글로벌 커피 허브’로 시작해 ‘복합물류 산업의 선도기지’로!

현재 항만배후단지는 기본적으로 자유무역지역으로서 자유무역지역법의 규제를 받는다. 

항만배후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물류기업들은 다양한 국가로부터 수입한 원재료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물류기업이 환적화물의 단순 조립, 절단, 통조림 제작 등 HS코드가 변경될 경우 수출비중 충족, 별도 공장 개설, 산집법상 공장신설 신고 등 제조업으로 업종전환이 필요해 물류기업의 고부가가치 활동에 제약이 있다. 

결국 물류기업은 부가가치 활동을 하고 싶어도 화주의 화물을 가지고 자유무역지역 내에서 가공 행위를 하는 것은 수입통관 및 관세 납부 등의 규제로 불가하다.

일례로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커피 원두 총 18만 1,503톤의 약 93%인 17만 1,329톤이 부산항으로 들어왔다. 

이렇게 들어온 생두는 가공업체가 몰려있는 수도권에 올라가 가공 포장 후 다시 부산으로 내려오는 상황이다. 항만배후단지 내 원두 수입 업체는 물류업으로 등록되어 있어 원두를 직접 로스팅이나 가공해 수출할 수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단순 보관 중심의 물류업만으로는 기업의 수익성 저하와 기업 간 출혈경쟁이 예상된다.

따라서 항만배후단지 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수도권 기업의 이전 등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부진경자청은 제조를 통한 부가가치 물류를 위해 제도적·법률적 기반 마련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제도적 문제점을 심층 분석하고 고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커피를 포함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10대 품목을 조사해 시범적으로 제조와 물류를 같이 운영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

◇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추진…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성장

이에 더해 동북아 항만물류 거점인 부산항신항의 콜드체인, 스마트 물류 등 고부가가치와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물류 수요에 대비하여 절대적으로 부족한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을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다. '

현재 부산항 신항의 배후 부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서컨, 웅동, 남컨 배후단지를 개발해 우수 항만물류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진해신항과 인접한 웅동배후단지(2단계), 서컨배후부지(1단계) 투자에 글로벌 물류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와성지구는 2027년까지 79만 200㎡ 규모의 사업 부지를 조성하고, 조성된 부지에 2조 원 규모의 첨단복합물류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부산진해경자청은 와성지구는 물류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제조업에 물류업이 추가된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산업부에 요청하여, 지난 13일 와성지구의 유치업종 확대를 얻어냈다.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경남 최고의 물류 플랫폼 거점지역 역할을 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복합물류·운송’을 핵심전략 산업으로 선정해 트라이포트 복합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스마트 물류센터, R&D물류센터 구축으로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에 계속해서 힘쓸 예정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배후단지 부가 물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향후 세계 3위 메가포트로 동북아 최고의 핵심 물류 허브를 위한 노력은 물론, 해외직구, 콜드체인 물류의 중심으로 한걸음 한걸음 끊임없이 전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며 “부산진해경자청은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성장에 큰 뒷받침이 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로 적극 지원하고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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